투자/국내주식

[주식용어] 공매도란? 장/단점은? 개미도 할 수 있나? 대처법은?


@양평 어딘가

 

요즘 핫한 '공매도' 재개? 금지?

요즘 주식 시장에서 핫한 키워드가 있죠? 바로 공매도 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3월부터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9/15). 하지만 최근 그 금지 조치 마감 기간이 다가오면서 다시 재개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금지 연장을 해야 하는지 여기저기서 말이 많습니다. 그럼 공매도가 무엇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왜 공매도를 금지했으며 지금 왜 이런 이슈가 나오고 있는지 조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세계 공매도 금지 국가, 출처: KBS NEWS

 

 

공매도란?

문자 그대로 풀어보면 없는것(空, 빌공)을 판다는 뜻이 됩니다. 즉,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주식을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매매 방식과 완전히 반대입니다. 매수한 후 오르고 파는 게 아니라 매도한 후 떨어질 때 파는 것입니다. 하락에 베팅하는 거죠.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에 기대하며 매매하는 방법을 Long Position(롱 포지션)이라 하고,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매매하는 방식을 Short Position(숏 포지션)이라고 합니다. 선물시장과 비슷하죠.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쉽게 되실 겁니다.

 

일반적인 매매와 공매도의 차이

 

단순히 상승, 하락에 베팅하면 이해하기는 쉬우나 수익을 생각하면 공매도는 매우 위험한 투자방식입니다. 상승은 이론적으로 무한히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수익은 무한대며 손실도 100%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공매도 방식은 하락에 베팅하기 때문에 기대 수익은 100%인 반면 기대 손실은 무한대가 돼버립니다.

 

 

손실을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이런 공매도는 우연한 사건에 의해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기업의 주가 하락 시 큰 손해를 막기 위한 즉 위험 헤지용으로 나왔으나 현재는 개미 투자자들의 공공의 적이 되고 있습니다.

 

 



 

공매도의 종류(분류)

참고: 나무위키 - 공매도

 

공매도 - 나무위키

공매도는 크게 무차입 공매도와 차입 공매도로 분류할 수 있다.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미리 대상 주식(혹은 자산)을 빌려두지 않고 하는 공매도로,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 빌려 둔 주식이 없기

namu.wiki

공매도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차입 공매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 참조 바라며, 국내에서는 또 2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바로 대차 거래대주 거래입니다. 대차 거래란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에 빌려주는 것으로 기관 간의 거래입니다. 또한 50억 이상의 전문 투자자도 참여를 할 수 있습니다. 대주 거래란 증권사가 개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지도 부족 및 대주 한도, 대주 기간, 담보비율 등 제약조건이 많고 수수료율 또한 높기 때문에 활설화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공매도의 장/단점

참고: 한화생명 라이프앤톡

 

6개월간 금지된 공매도, 공매도란 무엇일까?

2월 말부터 금융시장에는 패닉 수준의 하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19가 유럽, 미국까지 퍼지면서 전 세계적 실물경제 위축이 불가피해졌고, 이는 기록적인 금융시장 폭락으로 이어졌기 때문

www.lifentalk.com

이러한 공매도 방식에는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사실 개미 투자자의 입장에서 봤을 땐 단점이 더 커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을 기울어진 운동장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하니 마니에 대한 이슈가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장점(순기능)

1. 주식의 거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주가가 한없이 오르면 버블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공매도를 통한 적정 수준의 가격 형성 필요

2. 유동성 활성화와 주식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 주식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있어야 거래가 됩니다. 공매도는 이런 거래 활성화하는데 한몫합니다.

3. 위험 자산의 가격 변동폭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 주식이 하락할 때도 수익을 낼 수 있으므로 하락장에서 손실을 어느 정도 보완해줍니다. (위험 헤지용)

 

 

 

단점(역기능)

1. 주가 하락 압력과 시세조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대량으로 공매도를 하게 되면 주가 상승이 막히고 하락을 하게 됩니다. 또한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상태에서 내부자 정보, 악성 루머 조작 등으로 주가 하락을 유도해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엄연한 불법 행위입니다.

2. 불법 공매도로 인한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외국계 투자자들의 경우 무차입 공매도를 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수량 제한 없이 매도하는 행위로 이로 인한 손실은 고스란히 개미 투자자들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현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해둔 상태입니다.

3. 손실폭이 무한대입니다.

 :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최대 수익률은 100%인데 반해 최대 손실률은 무한대가 됩니다.

 

 

개미 투자 대처법!!

위에서 언급드린 것처럼 개미 투자자, 즉 일반 투자자들도 대주 거래를 통해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바로 인버스 투자입니다. 말 그대로 반대 즉 공매도와 같은 방식입니다. 인버스 ETN/ETF에는 많은 종류가 존재하지만 개별 주식 별로는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각국의 주식 지수나 원유, 금 같은 자원 또는 각 주식 섹터별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검색 시 인버스만 쳐도 아래 화면처럼 수두룩 빽빽 존재하니, 상황에 맞게 투자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인버스 종류

 

마치며...

최근 이슈인 공매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떨어진 주가가 급격히 회복하면서 전고점 돌파를 하였습니다. 아직 코로나 백신이 나온것도 아니고, 실물결제가 회복된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주가가 회복된걸 보고 많은 분들이 공매도 금지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공매도 금지가 연장이 될지 해제가 될지 주목하시고 그에 따른 적절한 투자를 취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