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와이프 친구들에게서 집들이 선물로 받은 플레이모빌 레츄자 화분!! 아까워서 못 뜯고 있다가 마침 새싹보리도 키워야 하고 또 머리카락처럼 잘 어울릴 거 같아서 과감히 언박싱!! 인테리어 최강 화분 후기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레츄자 화분 구성품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얼굴, 머리, 스티로폼, 저면관수용 심지, 기타 설명서. 버릴거 하나 없습니다. 설명서도 너무 귀여워요. 버리지 마세요 ^^
사진은 못 찍었지만 얼굴에 보면 스티로폼이 가운데 끼어져 있는데 처음엔 보호하려고 있는 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화분에 물을 주게 되면 플레이모빌 얼굴의 눈 색이 변하는데 이게 물 높이에 따라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역할을 해주는게 바로 스티로폼이었습니다.
스티로폼 절대 버리시면 안되요!!
저면관수란?
식물을 키우실 때 매일 물을 주게 되면 흙이 단단해져서 반대로 식물이 자라는데 방해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물 뿌리의 모세 관수에 의해서 밑에서 서서히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방법이 저면관수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낮은 곳에서 물을 주는 방식을 뜻하죠. 화분 흙에 직접적으로 물을 주는 게 아니라 뿌리 쪽에서 천천히 흡수되게 해서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해 뿌리를 더욱 튼튼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물을 주는 주기나 관리도 훨씬 쉬워지고요.
요즘 회사에 이런 시스템으로 식물을 많이 관리하죠. 저희 회사에서 엄청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플레이모빌 레츄자 화분도 바로 이런 저면관수 시스템을 이용한 화분입니다. 참고로 화분이 따로 없어서 식물을 키우실 땐 화분을 따로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전 2L 물병 잘라서 사용했어요 ^^
새싹보리 심기
네 아까 말했듯 화분이 필요한데 전 준비된 게 없어서 급하게 2L 물병을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바닥은 성냥으로 구멍을 냈구요, 바닥에 큰 돌 한번 깔고 심지 넣은 상태에서 흙으로 덮어 주었습니다. 흙이 가볍고 날리는 흙이라 조금 꾹꾹 눌러줬어요. 지난번에 안 그래 주니깐 물 주고 나니 폭삭 주저 않더라고요.
물은 마지막 사진에 보이시는 구멍으로 주면 됩니다. 그럼 얼굴 바닥에 물이 고이게 되고 눈이 파란색으로 변하면서 물의 높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편하게 되어있죠?
중간 과정은.. 새싹보리 키우기 포스팅으로 재탕하기 위해!! 여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ㅎㅎ
완성 모습
일단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모빌 화분이라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새싹이 다 자랐을 때 모습을 상상하면 ㅠㅠ 하루빨리 애기들이 컸으면 좋겠네요. 인테리어 화분으로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40000원 정도 하는 거 같은데, 쫌 비싼 편이긴 하지만 물 주기도 편하고 아무튼 만족도 100%입니다.
남은 건 잘 키우는 것뿐이군요!! 파이팅입니다~ 강추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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